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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도 연구 10년, 이제 관리와 활용에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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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독도'(獨島'dokdo)라는 이름이 들어간 신종 미생물을 잇따라 국제학계에 발표하고 있다. 이미 '쉬와넬라 독도'와 '패니바실러스 독도'라는 두 종은 국제학계에 등록을 마쳤고 새로운 두 종의 미생물도 국제사회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연구소가 경북도, 문화재청과 지난 2005~2014년까지 10년 동안 독도 천연보호구역 모니터링 사업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물의 일부다.

조사 결과, 독도에는 특유의 육상 동식물과 수많은 미생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제비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로, 줄던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 괭이갈매기는 연간 1만2천 마리에 이르러 독도를 대표하는 새가 됐다. 텃새가 70%쯤인 육지와 달리 독도는 텃새와 여름 철새, 겨울 철새, 통과 철새가 20%대의 비슷한 비율의 특징을 보였다.

곤충은 모두 10목 51과 139종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은 모두 65분류군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무척추동물은 68종으로 전보다 30여 종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특히 모두 80여 종의 새 미생물 후보군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독도 서식 미생물은 1천 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구 상 수백만 종 미생물 중 발견된 종이 8천여 종인 점을 감안하면 독도는 미생물 천국인 셈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여러 의미가 있다. 신종 미생물 발견과 독도 '명명'(命名) 및 국제학계 발표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국제사회에 확실히 알리는 역할을 한다. 물론 학문적인 의미는 기본이다. 또 지속적인 연구 필요성이다. 이번 연구에서 일부 미생물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강도를 높여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도에 들어선 콘크리트 시설물의 수명 연장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생물 활용 분야는 무궁하고 산업적 가치가 크다는 점도 계속적인 독도 미생물 연구의 마땅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독도 생태환경 보존대책의 시급함도 드러났다. 해양무척추동물의 급감 사례가 이를 잘 말해준다. 정부와 경북도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요인 제거와 독도 관리, 활용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 독도는 우리 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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