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조선 시대 충격에 빠뜨린 미궁의 사건 속으로

KBS2 '여유만만' 오전 9시 40분

이번 주 '여유만만'은 늦더위 특집으로 '조선 시대의 X파일, 사건 속으로'를 준비했다.

첫 번째 사건은 1784년 함경도 평산에서 있었던 새댁 변사 사건.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양반집에 시집온 새댁이 결혼 3개월 만에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친정아버지는 "시어머니가 방탕한 행실을 며느리에게 들켜 이를 은폐하려고 살해했다"고 타살을, 시어머니는 "속 좁은 며느리가 시집살이 때문에 목을 맨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자살로 1차 수사는 마무리됐다. 그러나 친정 오빠의 재수사 요청이 받아들여지고, 본격 재수사가 돌입한다.

게스트들을 경악시킨 두 번째 사건은 은퇴한 늙은 기생 살인 사건이다. 그녀의 시신에는 무려 열여덟 군데의 칼자국이 남아있었다. 피도 눈물도 없이 처참한 범행을 저지른 범인은 놀랍게도 같은 동네에 사는 18세 양갓집 규수 김은애. 그녀가 늙은 기생을 참혹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적이었다. 늙은 기생이 자신에 대한 유언비어를 끊임없이 퍼뜨렸고, 이에 격분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살인범 김은애는 사형이 아닌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선 시대를 뒤흔든 실제 살인 사건을 파헤쳐보는 '목요 역사 토크-조선 시대의 X파일, 사건 속으로' 편은 27일 KBS2 TV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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