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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8·25 합의 잘 지켜야"…남북 협력 후속조치 탄력 붙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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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국무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전 티타임에서 쌀 가공제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전 티타임에서 쌀 가공제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남북 고위 당국자 간 8'25 합의 이행,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동개혁 등을 강조했다. 또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올 하반기 국제행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남북 8'25 합의와 관련 "어렵게 이루어낸 이번 합의를 잘 지켜나간다면 분단 70년간 계속된 긴장의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남북 고위 당국자 간 오랜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이산가족 만남을 시작으로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교류할 수 있는 통로를 활짝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지난달 2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합의 이행 의지 발언을 보도한 뒤 4일 만에 나온 것이어서 남북한 간 이번 합의에 따른 결실이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 활성화와 노동개혁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남북 간 합의로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제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 작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기성세대들이 노동개혁에 솔선수범하고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서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복귀 결정을 했는데,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부디 가정과 개인, 나라를 위해 조금씩 양보해 나라의 백년대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며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라고 노동개혁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가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가 많다"며 "10월 개최되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10여 개국 7천3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국방부를 중심으로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을 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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