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시대 안동, 관광에 문화를 입히다] 전미경 안동 관광두레 PD

"숙박·식음·오락·휴양…주민들 자립 발전 지원"

"관광두레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지역 자원을 찾아내고, 관광객을 불러모아 소득을 만들어내는 게 핵심입니다."

전미경 안동 관광두레 PD는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주민공동체 형태의 관광업체를 창업,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새로운 지역관광개발 모델이라는 것. 주민들이 자발적, 주도적으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숙박과 식음, 여행알선, 운송, 오락, 휴양 등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주도하며 자립 발전하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주민들 간에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주민공동체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다양한 형태와 목적의 관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전 PD는 "관광두레 PD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착한'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한다"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주체가 된 사업모델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전환시키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