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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 심창민 품에서 죽음…120년 세월 두 번의 죽음으로 존재감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캡처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캡처

'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 심창민 품에서 죽음…120년 세월 두 번의 죽음으로 존재감 알려

'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이 심창민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9회에서는 귀(이수혁)는 이윤(심창민)을 잡아들이기 위해 최혜령(김소은)을 공개처형하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후 최혜령은 이윤을 지키기 위해 서한을 보냈으나 윤은 궁으로 향했고, 귀는 최혜령을 흡혈귀로 만들겠다며 조롱한 뒤 이윤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윤은 "어차피 나를 해하려 중전을 이용한 것 아니더냐. 뻔한 연극은 집어치우고, 어서 날 죽여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귀는 "널 그냥 죽이는 건 이 많은 눈들이 심심치 않겠느냐. 허니 내가 널 물어 흡혈귀로 만들어주마"라며 이윤의 목을 물려고 하자 최혜령은 머리의 비녀를 빼 귀의 등을 찔렀고, 귀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최혜령을 해치고 말았다.

이윤은 쓰러진 최혜령을 품에 안았다. 최혜령은 "저에게 주신 마음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윤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김소은은 '밤을 걷는 선비' 1회에서도 김성열의 정혼자 이명희 역으로 등장해 귀에게 물린 김성열의 목숨을 살리고 귀를 없애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바 있다.

김소은은 이명희와 최혜령이라는 순애보적 인물을 1인 2역하며 120년 간격으로 두 번의 죽음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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