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세대 하이패스 전환…도로공사 요금수납원 7,233명 잘린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20년부터 새 시스템 도입…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할 듯

김천으로 본사를 옮겨온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의 김천 이전 후 첫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무려 7천여명에 이르는 요금수납원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이 불거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하루 이자만 31억원에 이를 만큼 막대한 빚을 지고 있지만 도로공사 퇴직자 모임에 인쇄물 계약의 60%를 수의계약으로 몰아주는 등의 사례까지 지적되면서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도공의 뒤떨어진 윤리의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김천혁신도시 내 도공 사옥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경협(새정치민주연합'부천원미갑) 의원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7천233명의 대량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도공 용역 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공은 지난해 3월 2억5천만 원을 들여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신비전 및 중장기 전략 재수립'연구용역을 의뢰하고 10월엔 '2015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확정했다. 2020년부터 현재 하이패스와 요금수납원을 통해 받던 요금 징수를 스마트톨링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영업소와 요금수납원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은 7천233명. 이들 모두가 일자리를 잃게 되는 셈이다.

도공은 스마트톨링이 구축되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는 하이패스 증가'무인시스템 도입 등 기술환경변화를 통해 750명을 줄이고, 정년퇴직과 영업소 폐쇄 및 교체과정에서 1천500명이 퇴직하는 등 2천250명을 줄인다.

도공은 남는 인원 중 3천800명을 스마트톨링 신규업무로 고용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 의원은 "7천여 명의 톨게이트 수납원에 대한 명확한 고용안정 방안 마련 없이는 공단이 마련한 '중장기계획'은 한 발 짝도 나가서는 안 된다"며 고용안정대책을 우선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공 관계자는 "업무담당자가 임의로 짜 놓은 계획일 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김 의원 측은 "2억5천만 원의 연구용역비를 들여 수립한 '중장기계획'이 단지 업무담당자의 임의적 생각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민홍철(새정치민주연합'경남 김해갑) 의원과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충남 공주) 의원은 "지난해 기준 도공의 부채 총액은 26조4천622억원으로 전년보다 6천5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1년 동안 이자비용만 1조1천251억원으로 하루 31억원꼴"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톨링= 무정차'다차로 기반의 고속주행환경에서 자동요금 지불이 가능한 차세대 하이패스 시스템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