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부, 전문대 학생에 해외 현장학습 기회 제공 계명문화대 8명 합격

전체 선발 82명 중 10% 차지 16주간 해외 현장 전공 교육

201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201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열린 선발'에 뽑힌 계명문화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민아(간호학과), 박윤정(유아교육과), 정재우(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김고은(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엄신영(유아교육과), 뒷줄 왼쪽부터 장민오(기계과), 강주은(경찰행정과), 최정훈(기계과) 학생.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 학생 8명이 '201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의 '열린 선발'에 최종 선정됐다.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은 전문대학생에게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전공분야에 대한 글로벌 감각, 실무능력, 현장 적응력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지난 2005년 전문대 글로벌현장학습을 도입한 교육부는 올해 들어 '열린 선발'을 최초로 시도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꿈과 끼가 있는 전문대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선발 방식으로 어학'학점의 지원 자격 제한을 없애고 도전정신과 끼, 성장 가능성에 평가의 중점을 뒀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열린 선발에서 전체 82명 중 8명(9.7%)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해 대구경북 전문대 가운데 1위,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계명문화대가 이번 열린 선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열린 교육과정'이 있다. 박명호 총장은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고, '하면 된다'는 도전의식을 심어주고자 독서클럽, 체험연수, 전공 동아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은 이번 열린 선발의 목적과 매우 비슷하다"며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이 해외 현장학습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인성과 전공실무능력을 모두 갖춘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열린 선발에는 전국 43개 대학, 365명의 학생이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4.5대 1)을 보였다. 선발된 학생들은 3단계의 엄격한 평가 과정을 통과했다.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강주은 학생은 "2단계 기초역량 평가가 가장 힘들었다. 처음 해보는 평가라 잠시 당황했지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맘으로 편안하게 평가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내가 가진 열정과 노력을 통해 내가 목표한 것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기계과 최정훈 학생은 "심층면접 중 전공과 관련한 포부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개별 프레젠테이션에서 잘한 것 같다. 이어진 그룹면접에서도 다양한 돌발 질문에 어렵지 않게 대처했다"며 "학교에서 교수님과 선배들을 통해 평소 준비한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번 열린 선발에 뽑힌 학생들은 어학능력 진단평가 후 그 결과에 따라 수준별 어학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받는다. 최종 선발된 학생이라도 어학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못하면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가 박탈된다.

계명문화대 학생 8명은 10월쯤 해외 현장으로 떠나 16주간 머무를 예정이다. 핀란드(3명), 말레이시아(4명), 싱가포르(1명) 등으로 출국해 처음 8주간은 어학교육, 나머지 8주간은 전공 관련 현장학습 프로그램 등을 교육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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