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2015 중소기업대상 6개社 선정…(주)세양 대상 영예

치기공용 핸드피스 개발업체인 ㈜세양(대표이사 신정필)이 올해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심사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23일 열린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세양 ▷최우수상 ㈜신화에스티(대표이사 임용희), ㈜잘만정공(대표이사 박경윤) ▷우수상 건영산업㈜(대표이사 유덕술'유영술), ㈜도아인더스(대표이사 장병율), ㈜칼라원(대표이사 정태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상을 받는 기업들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와 수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며 성장 잠재력을 키워온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2곳, 의료기기'기계'섬유'인쇄 각 1곳이다.

세양은 유'무선형 근관(치아신경)치료기와 초고속 에어터빈 핸드피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제품의 90% 이상을 중국'인도'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는 알짜기업이다. 2012년 글로벌 강소기업, 올해 지역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앞으로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화에스티는 냉'열간 프레스 성형을 통해 자동차용 차체 및 섀시 금형을 설계'제작하고 있으며, 금형 자동공정 로봇기기 개발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 1차 협력업체로 2013년 대비 매출액 70%, 순이익 170% 이상 늘었고, 고용도 16.7% 증대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

잘만정공은 41년 역사를 지닌 산업용 베어링 전문업체로, 특수 베어링을 생산해 국내 대기업과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장비'소재의 국산화와 생산라인 자동화에 힘쓰고 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열차 객실 진동방지용 베어링'을 개발해 앞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건영산업은 자동차용 방진고무,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올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도아인더스는 원단의 겉면은 발수 가공을, 안면은 흡습'발한 가공으로 처리하는 '편발수 가공기술'을 통해 기능성 원단을 생산한다. 외국 신규바이어 확보와 영업망 다변화를 통해 매출의 85% 이상을 매년 수출하고 있다. 칼라원은 인쇄산업의 자동화 및 기술융합화에 주력해 201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2년간 대구시 경쟁력 강화자금 지원(2.7%)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3%) 혜택을 준다.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 각종 시책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지원과 3년간 세무조사가 면제된다.

한편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제도는 1996년부터 매년 시행돼 올해로 20회째를 맞고 있으며, 그간 유망 중소기업 120개사가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9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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