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환한 어둠/ 서하 지음/ 시와표현 펴냄
서하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펴냈다. '밤이 꾸욱 눌러 짜낸 아침처럼' '달이 도장을 찍는' '재채기하는 바다' 등 모두 60편을 수록했다. 저자는 꽤 민감하고 속이 깊은 관찰자다. 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은 "이번 시집은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얘기하고 있다. 서하 시인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고 주변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유심히 살펴볼 줄 안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관찰의 결과를 이미지와 위트로 풀어낸다. 오탁번 시인(고려대 명예교수)은 "서하 시인의 시 속에서는 앙증맞은 엄살과 시치미가 실을 잣는 물레살처럼 팽그르르 회전한다. 삶의 곡진한 기미를 볼록거울로 들여다보는 듯한 시 세계를 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천 출신인 저자는 1999년 계간 시안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 '아주 작은 아침'을 펴냈다. 150쪽, 9천원.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