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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경찰서장 출신 고문 계약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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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성명서 "기업에 갑질"…과거 퇴직공무원 채용 중단한 적도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일 'LG디스플레이㈜는 K 전 구미경찰서장에 대한 자문위원(고문) 계약을 해지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구미경찰서장으로 정년 퇴직한 K씨를 지난 8월부터 구미사업장 자문위원(연봉 5천500여만원)으로 계약했다. 이는 권력을 동원한 낙하산, 관피아, 취업청탁 성격으로 지역 기업에 갑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또 "LG디스플레이는 수년 전에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으로 퇴직한 공무원을 고문으로 계약했다가 무용론이 일어 채용을 중단했었다"면서 "국민들이 관피아를 부패행위로 규정, 척결을 요구하는 것은 특권층 독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 전 구미경찰서장은 "서장 퇴임 후 먼저 기업체에서 자문위원을 맡아줄 것을 제안해 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입사,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제대로 된 확인없이 추측만으로 성명서를 발표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킨 만큼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K 전 서장의 경우 임직원들의 음주운전사고, 직장 내 성희롱 문제 등에 대한 교양교육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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