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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101주년 특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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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에도 태극'무궁화 문양, 선조들의 생활 속 나라사랑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이루는 국기(國旗) 태극기와 국화(國花) 무궁화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태극'무궁화 어울림전'이 다음 달 6일(금)까지 대구가톨릭대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광복 70주년과 대구가톨릭대 개교 10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이기도 하다.

태극기와 무궁화가 국기 및 국화로 본격적으로 언급된 것은 구한말 즈음부터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태극을 성리학 등의 학문에서 우주의 원리를 표현하는 상징으로 썼고, 무궁화를 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다. 예로부터 이웃나라 중국은 우리나라를 두고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불렀다. 박주 대구가톨릭대 역사박물관장은 "태극기와 무궁화는 특히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광복시기, 한국전쟁시기 등을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널리 쓰였다"고 밝혔다.

우리 선조들은 태극과 무궁화 문양을 엄숙하게만 쓰지는 않았다. 각종 생필품을 디자인하는데 애용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태극과 무궁화 문양을 자수로 수놓은 베갯모, 독립운동가 남궁억이 무궁화 13송이로 조선 13도를 표현한 것을 여학생들이 자수 실습을 한 작품, 태극과 팔괘를 새긴 향로와 향합(향을 보관하는 함), 태극과 무궁화 문양을 새겨 떡에 무늬를 찍어내는 떡살 등 다양한 물품을 선보인다. 또 미국 체신청 제작 태극기 우표와 미국 캐러멜 회사에서 태극기를 그려 넣어 만든 상품 홍보 카드 등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소개하기 위해 태극기를 그려 넣어 제작한 희귀 인쇄물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무료. 053)850-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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