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캄보디아·필리핀·케냐 전통춤 추며 '소통과 화합'

다문화가족·봉사자 예술제 400여 명 참석 흥겨운 하루

'2015 대구 다문화가족 봉사자 대회 및 다문화예술제'

17일 오후 1시 30분 대구서구문화회관. 대구 다문화가족, 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대구 다문화가족 봉사자 대회 및 다문화예술제'가 열렸다.

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다문화가족 봉사자 기념식, 2부 다문화예술제 등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다문화 사회통합유공자 및 다문화가족 자원봉사자 등 2개 단체 7명에게 대구시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또 가족봉사단 대표인 유동일'레티마이(베트남) 부부의 선서와 다문화가족 봉사단의 활동이 담긴 영상 보고 등으로 꾸며졌다. 2부 다문화예술제에서 다문화 가족들은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多! 두드림 난타공연단'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수성구 '해피코러스 합창단'의 합창, 서구 '따뜻한 울림'의 오카리나 공연 등으로 예술제 내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동구의 '끄러멈 깜뿌지아'는 캄보디아의 전통춤인 '모뜨낙펩'을 무대에 올렸다. 또 아프리카 케냐 유학생들로 구성된 전통춤 공연은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 남구 '다다함마음 풍물단', 달서구의 'AIKO'의 노래, 달성군 '수바이버'의 필리핀 전통춤 및 특별공연 K-POP 댄스를 끝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에 창단된 다문화가족 봉사단은 각 지역 센터를 중심으로 현재 230여 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 가족들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더 많은 가족과 함께하고자 매년 봉사자 대회를 열고 있다"며 "예술제를 통해 서로 화합,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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