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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전 사진 속 할아버지' 경산시, 박태일 대구 월성1동장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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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시군 통합 20주년 사진전서 할아버지 발견 액자 선물로

최영조(왼쪽) 경산시장이 사진전에 전시된 고 박순백 씨의 사진을 대형 액자에 넣어 손자 태일 씨에게 전달했다.
최영조(왼쪽) 경산시장이 사진전에 전시된 고 박순백 씨의 사진을 대형 액자에 넣어 손자 태일 씨에게 전달했다.

박태일(58) 대구 달서구 월성1동장은 최근 최영조 경산시장에게서 흑백사진 한 점을 선물로 받았다. 한 시골 노인이 초가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경산시 용성면 내촌리에 살다 1974년 세상을 떠난 고(故) 박순백 씨로, 박태일 동장의 할아버지다.

이 사진은 경산시가 시'군 통합 20주년을 기념해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기획사진전에 전시된 작품이다. 사진전에는 1969년부터 최근까지 경산시가 촬영한 근'현대 사진 40점이 전시 중이다. 고인의 사진은 1972년 용성면사무소에 근무하던 공무원이 촬영했다. 경산시는 이 사진을 사진전을 안내하는 각종 홍보물과 현수막에도 넣었다.

사진은 우연한 기회에 자손들의 눈에 띄었다. 부산에 살고 있던 박 씨의 막내딸(62)이 삼성현역사공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홍보물을 접한 것. 박 씨의 막내딸은 조카인 박태일 동장에게 알렸고, 부산과 대구 등지에 살던 자손들은 지난달 29일 이곳을 찾아 사진전을 관람했다.

박태일 동장은 "할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다시 뵈면서 할아버지가 마치 살아 돌아오신 듯했다"고 말했다. 친지들도 "할아버지의 빛바랜 사진 한 장이 잊었던 할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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