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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강행한 강은희 충성심…'여성부 장관'으로 보답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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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표명한 김희정 후임 물망…싫지 않은 분위기에 표정 관리

정치인 출신 장관의 총선 출마로 인한 후속 개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출신의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비례)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3일 정치권 일각에선 강 의원이 부산 연제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으로 발탁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중 새누리당의 입장을 강경하게 밀어붙인 강 의원의 충성심에 장관자리로 보답할 수도 있다는 논리다.

강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 교과서 개선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각종 언론과 공개석상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특히 강 의원은 지난 1일 당사에서 가진 역사교과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지금 한국사 교과서 문제는 발행 체제가 핵심이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라며 "야당은 (역사교과서가) 친일'독재 미화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강 의원 역시 내년 총선에 출마(대구 수성갑)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입각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는다. 아울러 청와대가 후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여성'보육 정책 전문가를 배치하겠다는 의중을 보이는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강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성경영인 몫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번을 꿰찼다.

강 의원실은 입각설이 싫지 않은 분위기다. 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 하마평에 오르는 일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의중을 충실히 뒷받침하는 여당 국회의원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총선 출마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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