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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것 같다" 고개 떨군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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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여야 2+2 회동 주선,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결렬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로 국회가 멈춰선 가운데 5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헤어졌다.

여야 모두 다음 달 2일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 파행에 따른 부담이 있어 협상이 성사될지 관심이 주목됐으나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이날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국회 의사일정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여야 수석부대표가 만났다.

정 의장은 "국정화교과서 문제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의장으로서 걱정을 안 할 수 없다. 교과서는 교과서고, 국정은 국정이니 국회가 더 이상 공전되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만나자고 한 것"이라며 이날 회동의 목적을 설명했지만 "어차피 오늘은 힘들 것 같다"며 이견 조율의 어려움을 처음부터 인정했다.

여야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다음 본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 원래 5일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무산됐다.

새누리당 유의동,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동 뒤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6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 내일 오전 중 양당 수석부대표 간 논의가 다시 있을 예정"이라며 "수석 간 회동에서 합의점을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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