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로 시를 쓴다'는 평을 받고 있는 목판화가 이철수 판화전이 10일(화)부터 15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판화전에서 이 작가는 원불교의 경전인 '대종경'의 종교적 메시지를 예술적 서사로 재구성한 신작 200여 점을 선보인다.
1980년대 민중미술 흐름 속에 두각을 드러낸 이 작가는 대중판화를 개척해 왔다. 그는 1981년 첫 개인전을 통해 현실변혁운동에 동참했고, 1988년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 영역을 확대했다. 이 작가의 작품은 따뜻하고 정겹고 진지하고 때론 초월적이기도 하면서 쓸쓸함도 느껴진다. 또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끌어온 촌철살인의 화제들, 시정이 넘치는 짧은 글이 어우러져 '판화로 시를 쓴다'는 평을 듣고 있다. 11일(수) 오후 3시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010-9898-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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