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크스바겐 사태에 구미시 자동차박람회 개최 고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미시가 내년에 시작되는 '폴크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IZB)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인한 폴크스바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자칫 박람회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독일 볼프르부르크AG사는 지난해 10월 2017년부터 홀수 해마다 구미에서 '폴크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볼프스부르크AG사는 자동차회사인 폴크스바겐과 지방도시인 볼프스부르크시가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로, 폴크스바겐에 자동차부품을 조달·납품하고 있다.

마침 구미시도 자동차부품기업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던 터라 볼프스부르크AG사와 박람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박람회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폴크스바겐 이미지가 추락한 상황에서 박람회를 열어봐야 기업이나 국민 참여가 적어 예산 낭비만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당장 박람회 개최를 취소하지는 않더라도 상황을 지켜보며 개최 여부와 시기를 검토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구미에서 여는 첫 자동차부품박람회인 만큼 계속 사태를 지켜보며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로자 신분을 사실상 공개하며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한 보좌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그는 보좌진 6...
대구시는 '판교형 테크노밸리' 육성 구상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융합특구의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2035년까지 지역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탈북민 단체를 통해 받은 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