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을 해치는 칠곡군 왜관읍 석전4리 속칭 '달동네 마을'. 이곳을 추모조형물과 무궁화공원이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자고산 정상에 올라 낙동강을 조망하는 것은 물론, 패러글라이딩까지 할 수 있는 호국평화 광장으로 만들자."
"각종 민원이 쏟아지는 칠곡군 지천면'동명면'가산면의 공동묘지를 기반으로 화장장을 포함한 대구'칠곡 광역권 종합추모공원을 만들면 지역개발과 주민소득증대, 지역발전기금 조성이라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칠곡군 시책개발기획단(이하 시책개발기획단)이 참신한 시책들을 쏟아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책개발기획단은 칠곡군의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미래를 이끌 차별된 시책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발족됐다. 47명의 공직자가 5개 팀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첫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개발된 창의시책 47건이 쏟아졌다. 이날 평가를 맡은 칠곡군정책평가단(단장 천영수)은 5팀(팀장 강광수'행정6급)이 발표한 '낙후된 지역의 호국평화 광장 조성' 사업을 최우수 시책으로 평가했다. 5팀에는 포상금과 해외연수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천영수 평가단장은 "칠곡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시책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였다.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칠곡만의 특화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나은 칠곡군의 미래 100년을 열어 달라"고 말했다.
보고회에서는 또 '대구'칠곡 광역권 종합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광역화장장 건립이 대세인 장례 문화의 변화에 발맞춘 시책으로 관심을 끌었고, 4팀이 발표한 '한티가는길 기도 테라피' 사업은 천주교 자원을 활용한 힐링과 치유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발굴된 시책은 실현 가능성과 지역 연계성, 사업타당성 등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군정에 반영된다.
강광수 5팀장은 "직접 군의 정책을 개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했다"면서 "팀원들이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제시된 안에 대해서는 토의와 심의를 거쳐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따져 우선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책개발기획단을 발족했는데, 4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보여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상급기관에서 내려오는 정책은 획일적이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고, 시책개발기획단의 어깨에 칠곡군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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