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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은 풍력발전 경제성 국내 1위 최적지" 오도창 영양 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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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바람·관광자원화 적극 모색…가뭄 심각 하천유지수 대책도 고민

"재정자립도 4.51%, 인구 1만8천197명,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32%인 5천835명, 4차로 도로가 없는 곳, 신호등 3개소 등 각종 영양을 말하는 수치들입니다. 이제는 무엇이 영양 발전에 도움되고, 영양이 나갈 방향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영양 출신으로 지난 7월 부임한 오도창(55'사진) 영양군 부군수는 최근 4개월여 동안 살핀 영양지역 현안과 비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영양풍력단지와 영양댐 등 그동안 영양지역 사회를 갈라놓고 있는 지역 현안들에 대한 긍정적 소신이어서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

오 부군수는 '영양풍력단지'와 관련해 "보존도 중요하지만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 영양지역 개발은 임야밖에 없다. 임야의 0.18%에 불과한 129.8ha를 활용해 인구 70만 이상의 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오 부군수는 "영양군이 풍력발전 지역으로 집중 조명되는 이유는 풍속이 평균 6~9.5m/s, 이용률이 27~34% 이상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시한 경제성 기준에 가장 적합한 국내 1위 최적지라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풍부한 바람자원이 지역 가치 상승 기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국가 정책에 부합, 풍력발전단지 중심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오 부군수는 "우리 군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발전기금 확보, 지방세수 증대, 민간사업자 수익 발생에 따른 지역발전기금을 최대한 얻어낼 수 있는 방안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얻을 것은 제대로 얻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오 부군수는 영양 수하밤하늘의 국제밤하늘보호구역 지정을 계기로 사라진 밤하늘을 자연 그대로 살리는 운동에 동참해 체류형 관광지로 세계적 별빛 명소로 발전시키고, 갈수록 줄어드는 강우량에 따라 항구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오 부군수는 "영양은 지난 5년간 연평균 강우량이 830㎜에 불과해 통계상으로 가뭄이 심각한 지역이다. 시가지를 흐르는 동부천의 건천화가 심각해 '산 좋고 물 맑은 고장' 이미지가 퇴색하고 있다. 항구적인 하천 유지수 확보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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