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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소~무한대의 조형언어… 흑백 조화 속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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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개인전 내달 8일까지 갤러리소헌

박동수 작
박동수 작 '그곳에'

평면회화와 설치작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무한대, 무한소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박동수 개인전이 다음 달 8일(금)까지 갤러리소헌에서 열린다. 대구 전시는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

'Noir et Blanc'(흑과 백)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무한하면서도 원시적인 생명력을 담고 있는 최근작 10여 점을 선보인다. 응집된 에너지가 폭발하며 강렬한 힘이 넘쳐흐르던 이전 작품과 달리 이번 작품은 여백의 미가 한껏 느껴지고, 캔버스에선 작은 '어떤 것'이 꿈틀거린다.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의 이미지는 비구상적이고, 독특한 자신만의 조형언어의 응집은 몸속 세포를 닮은 듯 구상적이다. 화면 곳곳에 흩뿌려진 물감에서는 즉흥성과 액션페인팅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강렬하게 요동치는 유기체적 형상의 에너지와 균형을 맞추려는 듯 검정과 흰색의 무채색은 고요하고 정적인 느낌을 준다.

원주은 큐레이터는 "그의 캔버스 안에는 완전히 다른 하나의 공간, 혹은 생명이 탄생했으며 무한대에서 무한소의 세계, 무한소에서 무한대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 시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마친 후 우리나라와 프랑스, 영국, 룩셈부르크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053) 4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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