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세트의 가격이 대부분 오를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6일 '설 선물세트 소비자 기상도'를 통해 한우'굴비'배 등 대표적 설 선물세트의 가격이 작년보다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굴비 선물세트는 물량이 상당히 부족할 전망이다. 굴비 선물세트는 주로 지난해 잡힌 조기로 만드는데 지난해 참조기 생산량이 최근 5년 중 가장 저조했기 때문이다.
과일 가격을 보면 지난해 설과 비교해 배는 소폭 오르는 반면, 사과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1% 늘어났지만 배는 병균 감염 피해 등으로 15% 줄었다.
한우 세트는 한우 사육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됐다.
김환웅 롯데마트 축산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 체감 가격 등을 고려해 작년 설보다 규격을 줄여 선물세트를 마련할 예정이지만 1㎏당 가격은 작년보다 20~30%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전 예약 판매를 이용하면 10% 정도 저렴하게 한우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25일까지 전국 111개 점포에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67가지 설 선물세트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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