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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분리독립 주장 카탈루냐 새 정부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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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3개월 만에…재선거 피하게 돼

스페인 카탈루냐주 분리 독립 정당들이 지방선거 석 달 만에 연립 정부 구성에 합의하면서 재선거를 피하게 됐다.

 분리 독립에 찬성하는 정당인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와 '민중연합후보당'(CUP)는 9일(현지시간) 연립 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찬성을 위해 함께를 이끈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 대행은 자신의 주지사연임에 반대한 CUP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마스는 2010년부터 카탈루냐 주지사로 재임하면서 분리 독립 운동에 앞장서 왔다.

 CUP는 마스의 사퇴 이후 찬성을 위해 함께와 연립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스 주지사 대행은 "카탈루냐를 전진시키기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직 언론인 출신의 카를레스 푸이그데몬트 카탈루냐 지로나 시장이 찬성을 위해 함께의 차기 주지사 후보로 정해졌으며 주지사 선출이 유력하다.

 카탈루냐주는 10일까지 주지사를 선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재선거를 치러야 했다.

 마스가 이끄는 찬성을 위해 함께는 지난해 9월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62석을 얻었으나 135석인 지방의회의 과반(68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후 찬성을 위해 함께는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극좌 정당인 CUP와 연정 구성을 논의했다.

 분리독립 세력이 지방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찬성을 위해 함께는 10석을 얻은 CUP의 지지가 필요했다.

 양 정당은 선거 이후인 지난해 11월 스페인 중앙정부의 경고에도 독자적 사회보장제도와 재무부를 만들고 18개월 내에 독립 절차를 마무리하는 내용의 분리 독립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중앙정부가 제기한 카탈루냐 주의회의 독립 결의안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지난달에는 카탈루냐 주의회의 분리독립 결의안이 무효라고결정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으로,언어와 역사,문화가 다르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스페인 총선거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국민당(PP)과 사회당(PSOE)은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에 반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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