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복권기금 162억 나드리콜 운영에 사용"

'복권기금, 어디에 사용될까?'

대구시에 배정된 복권기금은 나드리콜 운영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1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복권기금 162억원을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나드리콜 운영에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복권기금은 1천원짜리 복권 한 장을 구입할 때 400원이 기금으로 조성되는데, 기획재정부 소속 복권위원회가 조성된 기금을 문화, 복지, 지역개발 사업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정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복권기금의 특수성을 감안한 상태에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 수 있는 분야를 두고 고심하다 나드리콜 운행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마다 진행되는 복권기금위원회의 복권기금 사업 평가에서 대구시의 나드리콜 사업이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지방자치단체 32개 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드리콜은 2009년 2월 30대로 운행을 시작해 현재 특장차 나드리콜 112대, 개인택시 나드리콜 100대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49만5천594명이 나드리콜을 이용해 2014년 41만1천71명보다 20.6%나 늘었다.

류영회 대구시 택시물류과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 나드리콜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교통 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나들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증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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