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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총선 '박경호' 변수, 무소속 출마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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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예비후보 애써 외면

대구 '진박' 후보에 포함되는 추경호(56)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맞서 박경호(67) 전 달성군수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달성 총선전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체장 재선 경력의 박 전 군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달성에서 지역구 4선 국회의원(19대는 비례대표)을 하는 동안 핵심 측근으로 활동한 인물로, 그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되면 정치적 파장과 후폭풍이 적지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점을 의식해 박 전 군수는 출마에 관해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하고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 전 군수는 대구 진박 후보들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며 사실상 '낙하산 후보'로 지역에 생소한 추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경우 '1대1' 맞대결로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추 예비후보로 진박 후보 '선수 교체'가 이뤄진 점과 이종진 국회의원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에 역풍이 불고 있다는 게 박 전 군수의 주장이다.

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3명 모두 달성 다사읍 출신인데다 오랫동안 화원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점 등으로 화원이 고향인 자신과 다사 출신의 새누리당 공천자 간에 지역 대결을 벌여도 손해 볼 게 없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었으면서도 현 정부 출범 후 '러브콜'을 받지 못해 섭섭함을 숨기지 않는 박 전 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정치적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출마를 만류하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추 예비후보는 박 전 군수의 출마설에 대해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이종진 의원의 화원 선거사무소와 조직을 모두 인계받아 '달성 발전'을 기치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후원회장인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 전직 장관들과 최경환 국회의원 등 '친박' 핵심들이 대거 참석해 세몰이로 초반 승기를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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