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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꽃청춘' 통해 응팔과도, 정환이와도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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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쌍문동 개구쟁이들이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한 골목 식구로 출연했던 배우 류준열(30)과 안재홍(30), 고경표(26), 박보검(23)은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나영석 PD의 리얼버라이어티 '꽃보다 청춘'을 찍었다.

쌍문동 4형제가 '응팔' 포상휴가차 떠난 태국 푸껫 숙소에서 나 PD에게 '납치'된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난 류준열은 "납치 직전까지만 해도 '꽃청춘'에 출연할 거라고는 정말 전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리조트에 감사 표시로 홍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낮버전과 밤버전으로 찍는데 낮에는 선우네와 정환이네, 밤에는 덕선이네로 나눈다는 거예요. 동일 선배는 상을 당해 가셨고 혜리도 없는데 일화 선배와 성원 형 둘이서 찍는 건가 생각했죠."

남들보다 눈치가 빠른 편이라는 류준열은 현장에 사진작가가 아직 안 왔다는 설명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나중에 보니 낮버전이 (나미비아에) '갈 놈들'이었던 것"이라면서 웃음지었다.

카페로 이동한 넷은 '응팔' 연출자인 신원호 PD로부터 '꽃청춘'과 나영석 PD를 소개받았다. 이들은 그렇게 준비물 하나 없이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1만 3천km 떨어진 열사의 땅에 도착했다.

류준열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나영석 PD가 정말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았다"면서 "나 PD가 '정말 여행하듯이 하면 돼, 졸리면 자, 방에서 안 나오고 싶으면 안 나와도 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나미비아에서는 '응팔' 연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재미있었다"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은 류준열은 "셋이랑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이 분한 김정환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파의 지지에도 여주인공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어남류'를 두고 '어차피 남은 건 류준열'이라는 해석까지 나올 정도로 '라이징스타' 인기는 뜨거웠다.

'응팔' 열병을 누구보다 깊게 앓았을 류준열은 아프리카 청춘 여행을 통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얼굴이었다.

"드라마 멤버들과 같이 여행하고 작별해서 그런지 이제야 '응팔'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요. '꽃청춘'을 통해서 비로소 '응팔'을 마무리 지은 느낌요. 이제 정환이와도 많이 작별한 것 같아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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