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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만 환경부 차관 포항하수처리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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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물 재처리 이용 물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고 새는 수돗물을 줄이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3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포항하수처리장 내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을 찾았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하수처리장의 해빙기 안전관리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포항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시설용량 하루 10만t)은 버려지던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해 새로운 수자원(공업용수)을 확보하고자 조성됐다. 이곳에서 재처리된 물은 포스코(하루 8만t)와 인근 공단 정수장(하루 1만3천t)으로 공급되고 있다.

정 차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서 버려지는 물을 재처리'공급함으로써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2배인 물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에 따르면 세계 물산업 시장(6천억달러) 중 물 재이용 분야는 2014년 기준으로 37억1천만달러이고, 2018년에는 76억8천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하수처리수 재이용량은 2014년 기준으로 연간 약 10억t으로 전체 하수처리량의 13.5%에 달한다. 이는 2006년 7.7%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25%(약 18억t)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 차관은 물 재이용뿐만 아니라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도 강조했다. 2014년 기준으로 노후 수도관 탓에 땅속으로 사라진 한 해 수돗물의 양이 약 6억t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는 팔당댐 저수량(2억4천400만t)의 2.8배나 되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6천억원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예산 부족으로 방치된 노후 지방상수도 개량사업 일부를 국고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 차관은 "노후 상수도 개량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상습 가뭄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며 "누수 차단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등 물산업 육성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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