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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역사 홍콩 공중파, 경영난에 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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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역사를 가진 홍콩 공중파 방송사인 ATV(亞洲電視)가 경영난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ATV는 방송 면허가 취소된 2일부터 방송을 중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홍콩의 양대 공중파 방송 중 한 곳인 ATV는 1957년 5월 영국 자본의 리디퓨전 텔레비전(麗的映聲)으로 방송을 개시해 1982년 ATV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0년대 미스 아시아 선발대회 등을 주관하는 등 황금기를 구가한 ATV는 1990년대 금융위기 여파로 경영진이 여러 차례 교체되는 수난을 겪었다. 2011년 7월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했다는 오보를 내 뉴스 담당 부사장이 사임하는 일도 있었다.

ATV의 임시청산인인 딜로이트는 최근 직원 400여 명 거의 모두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리엔탈 프레스그룹이 지난 1일부터 17년 역사의 태양보(太陽報) 발행을 중단하는 등 홍콩 언론들이 경쟁 심화에 따른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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