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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車…온몸으로 초교생 구한 태권도 사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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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SNS에 영상 올려 화제…김 씨 전치 6주·아이 복숭아뼈 골절

길형기 씨가 횡단보도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을 구하는 장면. 대구경찰청 제공
길형기 씨가 횡단보도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을 구하는 장면. 대구경찰청 제공

20대 태권도 사범이 횡단보도에서 달리는 차량에 부딪히려는 초등학생을 끌어안아 구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서 태권도 도장 사범으로 일하는 길형기(25) 씨는 지난달 3일 정오쯤 달서구 도원동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구했다.

길 씨에 따르면 당시 녹색 신호로 바뀌어 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김모(82) 씨의 카렌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아이 쪽으로 달려왔다. 위험을 직감한 길 씨는 아이의 팔을 잡아당겨 자신의 가슴 쪽으로 안았고 차량은 그대로 길 씨에게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길 씨는 전치 6주(손가락 골절상)의 상처를 입었고 아이는 복숭아뼈 골절로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일 차량 블랙박스에서 동영상을 구해 자체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고 3일 현재 조회 건수가 25만여 건에 이른다. 또한 이 영상은 경찰 본청 페이스북에 올라 조회 건수가 38만여 건으로 나타났다. 길 씨는 자신을 희생해 어린이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달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도 받았다. 길 씨는 "사고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는데 막상 SNS에서 이슈가 되니까 쑥스럽다"며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고 무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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