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빠졌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 두 자릿수 퍼센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대구 주택거래량은 1천992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3%나 감소했다. 전국 수치도 7만7천853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4%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8천311건, 지방이 3만9천542건으로 각각 34.2%와 26.3% 주택거래가 감소했다.
1분기 전체 주택거래량도 크게 떨어졌다. 대구는 지난해 1분기 2만3천4건을 기록했으나 올해엔 1만1천942건으로 감소했다. 전국 역시 19만9천483건으로 26.1% 줄었다.
3월의 전월세 거래량도 14만4천865건으로 지난해보다 10.4% 감소했다. 수도권에선 9만3천747건(12.4% 감소), 지방에선 5만1천118건(6.4% 감소)이 거래됐다.
국토부 측은 "3월 주택매매 등의 전년 대비 감소 폭이 큰 이유는 지난해 거래가 많았던 영향이 크다. 기준금리 등 경제여건이 아직 불안정해 주택시장에도 관망세가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11일 기준 전국아파트매매가격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전주에 비해 각각 -0.07%, -0.09%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장기간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고점 인식 등으로 매수세와 가격 상승이 꺾이고 하향 국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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