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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국 최다 득표율 1∼3위 휩쓴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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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의 주인공이 경북에서 탄생했다. 또 대구와 경북은 20대 총선서 최다 득표율 1~3위를 배출했고, 새누리당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에게 표를 몰아줘 당내 최다 득표율 2위를 차지하도록 도왔다.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총선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 출마해 77.65%의 전국 최다 득표율(8만5천435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때 상주를 지역구로 뒀던 김 의원은 20대 총선서는 자신의 지역구가 군위의성청송과 통폐합됐고, 새누리당 경선서 친박 핵심으로 불린 김재원 의원과 맞붙어 당 후보로 낙점됐다.

김 의원은 19대 때 83.45%의 득표율로 전국 1위를 차지한 이철우(김천)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았고, 경북은 2차례 총선서 전국 최다 득표율의 주인공을 배출하게 됐다. 김 의원의 '영광'은 농촌지역 바닥민심을 끌어안은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경쟁후보들의 행보 등 외부 상황이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준 단초가 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는 지역구 통폐합이 가져온 '프리미엄' 덕을 톡톡히 봤다. 김 의원은 2명의 상주 출신 예비후보와 함께 의성 출신 김재원 의원과의 경선 대진표를 받았고, 이에 상주에서는 친박 핵심으로 분류된 김재원 의원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두 명의 상주 예비후보가 경선 불참을 선언, 자연스레 김 의원은 상주 단일 후보로 경선에 나섰다. 만약 김재원 의원이 경선 승자가 되면 두 명의 상주 후보가 본선에서 맞설 것이라는 복안이 지역 사회에서 거론됐으나 김종태 의원이 경선서 이겨 '계획'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간 셈.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 핵심에 놓였던 대구 동을의 유승민 의원은 75.74%의 득표율로 최다 득표율 2위를 차지했다. 당이 자신의 지역구를 무공천하면서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4선에 성공했고, 포항남'울릉의 박명재 의원은 득표율 71.86%를 기록, 최다 득표율 3위로 대구'경북의 최다 득표율 '톱3'를 완성했다.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전 의원은 더민주 당내 최다득표율 2위(62.30%)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는 김해을에서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를 꺾은 김경수 당선자로 62.38%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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