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1만 수 옛길박물관 이운식'이 열렸다.(사진)
아리랑 1만 수는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3만5천 수의 아리랑 가사를 수집, 가사와 의미가 중복되는 것을 골라낸 1만 수를 국내 120여 명의 한글서예가들이 문경 전통한지에 쓴 작품이다. 소리로만 전승돼 오던 아리랑을 서예를 통해 기록아리랑으로 새롭게 시도한 것.
이는 문경이 아리랑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운식은 아리랑 1만 수를 전통 방식으로 200수씩 1권으로 묶어 50권을 옛길박물관으로 옮겨온 행사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1만 수는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유사 이래 최다수의 아리랑 노랫말을 총망라한 노랫말집으로 그 가치가 크다.
엄원식 문경시 학예사는 "아리랑 1만 수를 시작으로 아리랑의 혼과 정신, 보편적 가치, 정통성을 계승 보존해 한국 아리랑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