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술에 취한 사람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2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달서구 일대에서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며 지갑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19회에 걸쳐 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영업을 마친 슈퍼마켓 3곳을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5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갑을 도난당한 피해자들은 술에 취해 분실한 것으로 생각하고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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