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16일 오후 3시 봉화 물야저수지에서 경상북도 상황실로 전해진 상황보고. 다행스럽게도 이는 실제상황이 아니었지만 보고를 하는 이나, 보고를 받는 이나 긴장감만은 실제와 다를 바 없었다.
이날 봉화 물야저수지 일대에서 경북도, 봉화군, 국민안전처, 민간단체 등 10개 기관, 400여 명이 참여하는 저수지 붕괴'침수 현장 종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실전 가동해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초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열렸다.
훈련은 ▷저수지 유입량 증가에 따른 봉화군, 한국농어촌공사 시설점검 및 순찰(주의) ▷저수지 월류 우려로 인한 주민대피 준비 및 재해대책본부 운영(경계) ▷제방붕괴로 인한 긴급구조 통제단 설치 및 재난현장본부 운영(심각) ▷신속한 복구를 위한 관계기관'자원봉사단체 현장복구 및 구호활동 전개(종료) 등 4단계로 진행됐다. 또 국민안전처의 민관협력재난구호시스템을 통해 수송용 드론을 이용한 고립지 재난구호품 전달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훈련을 지휘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규모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면 초기대응에서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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