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누리 중진, '혁신형 비대위' 새판짜기로 가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도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가 강성 비박계 일색으로 구성됐다며 반대했던 친박계로서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정 원내대표로서는 친박계에 일방적 굴복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새 출발 할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의 의견이 대체로 이런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해도 이대로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일부 강성 친박계는 비대위를 출범한다고 해도 어차피 권한에 한계가 분명한 만큼 비대위는 어떻게 구성하든 관리형으로 제한하고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해 당 혁신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사실상 해체된 비대위를 굳이 다시 구성하고 혁신 기능까지 부여하는 데 부정적인 것이다.

반면, 비박계 일부 강경파 역시 전국위를 다시 소집해 현재 구성된 비대위의 추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면서 근본적 틀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비록 지난 17일 상임전국위는 소수(52명)로 구성돼 일부 친박계의 불참에 따라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지만, 8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위에서는 세력 대결을 할 경우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