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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진, '혁신형 비대위' 새판짜기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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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도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가 강성 비박계 일색으로 구성됐다며 반대했던 친박계로서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정 원내대표로서는 친박계에 일방적 굴복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새 출발 할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의 의견이 대체로 이런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해도 이대로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일부 강성 친박계는 비대위를 출범한다고 해도 어차피 권한에 한계가 분명한 만큼 비대위는 어떻게 구성하든 관리형으로 제한하고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해 당 혁신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사실상 해체된 비대위를 굳이 다시 구성하고 혁신 기능까지 부여하는 데 부정적인 것이다.

반면, 비박계 일부 강경파 역시 전국위를 다시 소집해 현재 구성된 비대위의 추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면서 근본적 틀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비록 지난 17일 상임전국위는 소수(52명)로 구성돼 일부 친박계의 불참에 따라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지만, 8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위에서는 세력 대결을 할 경우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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