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호 천주교대구대교구 보좌주교 서품식이 다음 달 12일(화) 오후 2시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열린다. 지난달 31일 주교 임명 발표 후 대구대교구는 '장신호 주교 서품 준비위원회'(위원장 총대리 하성호 신부)를 구성, 서품식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장 주교는 지난 7일 오전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서울 주한 교황대사관을 찾아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앞에서 신앙선서 및 충성서약을 하고 서명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장신호 주교의 주교 문장도 최근 발표됐다. 문장 하단에 새겨진 사목 표어는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이다. 예수님이 겟세마니에서 기도할 때 하신 말씀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Non mea sed tua voluntas)."(루카 22,42)에서 유래한 것이다. 주교 문장은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 왼쪽 위 불꽃 모양의 성령, 왼쪽 아래 성모님 형상과 글자 M, 오른쪽 위 예수 성심, 오른쪽 아래 성체 및 성작 등으로 구성됐다.
※키워드 '문장'=주교가 되면 갖게 되는 자신만의 고유한 마크다. 소속 교구와 사목 방침 등을 상징하는 도안으로 그려진다. 상단의 모자, 중앙의 방패 및 십자가, 하단의 사목 표어, 양 옆의 장식술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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