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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작전 외면한 나토…트럼프 "엄청난 실수" 탈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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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천억 달러 분담금 꺼내들며 "탈퇴하면 미국은 큰돈 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내비치며 동맹국들을 향한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의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행사 연설에서 "나토에 반드시 참여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나 그들 곁에 있어주었겠지만, 그들의 행동을 보니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대(對)이란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물자 지원과 군함 파견을 요청했음에도 나토 핵심 회원국들이 이를 거절한 데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다. 미국은 큰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를 탈퇴할 경우 막대한 분담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그들이 우리를 위해 나서지 않는데 우리가 왜 그들을 위해 나서야 하느냐. 그들은 우리를 위해 나서지 않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은 아마 속보 거리로 보인다"며 청중을 향해 미소를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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