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며 이 대통령이 SBS 그알 측을 향해 사과를 요구한 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28일 SNL 시즌 8 첫 방송에 게스트로 나온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조폭연루설' 관련 방송을 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예전에 출연한 이재명 전 출연자(2021년 11월 6일)에게 드리는 말"이라며 "대통령이 된 다음에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고 했다.
SNL이 방영된 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SNL에서 한 말 대부분은 재미있자고 한 말로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했다.
다만 "위에 한 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색하고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다큐"라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직격하는 건 옳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2일 대법원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내리자 이 대통령은 "'그알'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이에 SBS '그알' 제작진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18년 7월 21일 방영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과 관련해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8년 11월 해당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역시 같은 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그간의 사법적 판단을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그알의 문제 된 보도는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넘어 주권자의 국민 주권을 탈취하는 선거 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며 "(그알)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반대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다"고 개인 차원이 아니라 국민, 민주주의를 위해 사과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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