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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공단 등 4개 노후산단 재생…대구시-LH 협약

1968년 준공된 대구 북구 노원동 대구제3산업공단은 대구의 대표적인 노후공단이다. 비좁은 골목에 소기업들이 밀집해있고, 녹지나 공용주차장 같은 공유지는 전혀 없다. 공단 환경 개선을 원하는 요구가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땅값이 워낙 비싸 민간 주도 개발은 어려운 형편이었다. 2013년 12월 재생지구로 지정된 3산단은 현재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대구산단, 제3공단, 염색산단, 성서1'2차산단 등 대구 도심의 4개 노후산단에 대한 재생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노후산단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다.

4개 재생산단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이 목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LH 박상우 사장,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오준세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국토교통부가 시의 요청을 받아 재생사업지구로 선정한 이들 4개 공단은 노후도가 높고, 녹지율이 극히 낮거나 도로 사정이 열악한 공통점이 있다. 서대구산단과 제3공단은 2013년 12월 재생지구로 지정돼 토지보상 등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재생사업지구에 선정된 성서1'2차산단은 재생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염색산단은 재생계획 수립 용역을 준비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LH를 노후산단별 재생사업의 '총괄관리 사업기구'로 지정해 도로'주차장'녹지 등 기반시설 확충계획부터 기술자문까지 전 과정을 맡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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