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 김우빈과 수지의 로맨스는 시한부 사랑임이 드러났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배우 신준영을 연기하는 김우빈은 말로만 듣던 17 대 1 액션신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은 사내들과 주먹질을 하던 중 총을 맞고 숨지는 과정을 열연했다. 마지막에 상대 배우가 총을 쏘자 김우빈은 갑자기 "이렇게 못 죽어"라며 "대본 수정해 달라"고 감독에게 까칠하게 따졌다.
김우빈의 이같은 반응은 촬영 전 의사로부터 받은 시한부 판정 때문이었다. 촬영 뒤 다시 병원을 찾은 김우빈은 의사로부터 1년 시한부선고를 확인 받고 슬픔에 차 망연자실했다. 건강을 자부했던 김우빈이 소견을 받아들이지 못하자 의사는 "제가 다른 병원을 소개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다큐멘터리 PD 노을을 연기하는 배수지는 대기업의 오폐수 무단방류 현장을 집요하게 촬영하는 억척 캐릭터를 선보였다. 수지가 연기하는 다큐멘터리 PD 노을은 회사 관계자가 돈봉투를 건네도 거절할 만큼 심지가 있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방값에 조카들 교육비며 식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단한 삶에 매번 한숨을 내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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