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12분께 부산 남구 감만동의 한 세차장에서 "수상한 가루가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헝겊으로 된 가방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가 담겨 있었고, 가방 앞뒷면에는 각각 영문과 인도네시아어로 '위험! 독성 훈증 포대'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대는 세차장 주변에 일반인 출입을 통제한 뒤 가방을 수거했다.
경찰은 해당 가루에 대해 생물테러 병원체나 독소를 탐지하는 키트를 이용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위험물질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물의 성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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