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복 화백 기증작품전'이 9일(화)부터 10월 22일(토)까지 대구가톨릭대 김종복미술관에서 열린다.
'색으로 피어오르는 꿈'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에는 개관 이후 미전시된 작품 '바위산'(2008)를 비롯해 '가자미'(1965), '몽마르뜨 뒷골목'(1974), '사월의 산'(2000) 등이 공개된다.
김 화백의 산은 보이는 것 외에도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극도로 엄격하게 화면을 단순화시켜 자연에서 오는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2000년 이후 최근작 실크로드, 나뭇가지, 새 등은 추상적이면서 시적인 느낌을 준다. 그 가운데 작품 '달의 사막'은 김 화백이 중학교 시절 '달의 사막'이란 노래를 배우며 그 시절 무작정 사막을 가고 싶다는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가 붓으로 표현한 마음속 상상의 풍경이다.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일본과 프랑스에서 공부했으며 코트다쥐르(Cote D'azur) 칸 국제전 최우수상, 프랑스 도빌 국제전 대상과 파리 아카데미 콩쿠르 국제전 동상, 프랑스 르 살롱전 금상 등을 받으며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대구에서 60년 회고전, 2011년에는 대구미술관에서 개관 특별전을 열었다. 053)85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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