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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위한 음악회…청도 개나소나콘서트 관람객 3천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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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씨 홍보·섭외 1등 공신…복숭아 등 특산물 판매도 호조

6일 오후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
6일 오후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나소나 콘서트\'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관객들이 무대 연주와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에서 매년 8월 첫째 주 토요일 열리는 '개나소나 콘서트'가 국내 유일 반려견을 위한 연주회라는 새 문화풍속도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콘서트는 대구, 경북과 전국 애견가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다. 애초 견공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역발상으로 기획된 콘서트는 회를 거듭할수록 클래식 연주와 공연을 통해 사람과 반려견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편안하게 음악을 공유하는 이벤트로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콘서트가 열린 6일 청도 레일바이크장에는 콘서트도 볼 겸 내장객 3천여 명이 몰려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고, 덩달아 복숭아 등 특산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개나소나 콘서트의 정착에는 연출을 맡은 (사)청도코미디시장 전유성 대표의 섭외 등 인맥 활용과 홍보가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씨와의 친분과 인연 때문에 초대가수와 개그맨들은 아예 무료봉사나 절반 정도의 개런티만 받고 출연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김신영은 무료로 나섰고, 초대가수 마야는 공연 도중 "많이 못 줘도 나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다. 이번 콘서트 깜짝 가수는 당초 전 씨와 친분이 깊은 이문세가 등장하려 했으나 일정이 중복돼 불발됐다.

전 씨는 또한 행사를 앞두고 방송사 아침 프로와 라디오 프로에 등장해 청도 군민 자격으로 집중 홍보했다. 그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는 비가 와 망칠까 노심초사하며 밤잠을 설쳐 체중이 쏙 빠졌다는 후문이다. 청도코미디시장 김준오 사무국장은 "무료공연인 데다 예산이 빠듯해 홍보와 섭외를 몸으로 때우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저녁 청도 화양읍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1부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50인조의 클래식 연주와 2부 오케스트라와 얌모얌모 중창단의 콜라보 연주를 선보였다.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의 비트 파이터 공연에 이어 초대 가수 '사랑과 평화'의 기타리스트 최이철이 히트곡을 선사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가수 마야가 장식하며 무대를 후끈 달궜다.

이날 주최 측에 따르면 3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콘서트장을 찾았으며, 콘서트 진행시간에는 일대 교통이 체증을 빚기도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삼복더위 속 콘서트가 추억과 감동이 있는 무대로 청도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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