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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 시원한 유혹…갤러리청담 5명 작가 회화·도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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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시원! 더위 식혀줄 전시 2제

이세용 작
이세용 작 '무제'

청도 유등연지 앞에 위치한 갤러리청담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중견작가 5명을 초대해 '청화백자의 감성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초대받은 작가는 김춘수·김선형(회화), 신광석(도자회화), 이세용'이영호(도예) 등 5명이다.

김춘수 작가는 붓 대신 손바닥과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직접 캔버스에 바르는 형식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언어를 구사한다. 그의 그림은 한 획 한 획 자체가 살아있는 선과 면의 율동이 작가의 호흡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물결 치고 있다.

김선형 작가는 '가든 블루'(GARDEN BLUE)란 작품을 통해 심상의 풍경을 드러낸다. '정원'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김 작가의 작품에는 어떤 형식적 제약도 받지 않는 거친 필획과 색의 발색이 유쾌하다. 김 작가는 바라보고 느끼는 이상적인 정원을 마음에 가꾼다.

신광석 작가는 몇 년 전부터 '추상도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평면회화처럼 보이는 그의 추상도자 작업은 '흙과 종이 미학'의 실천 과정이다. 우선 흙판을 만들고 그 위에 닥종이를 씌운 뒤 즉흥적인 영감으로 화면을 만들어간다. 흙과 닥종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농도와 번짐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얻고 이를 불가마에 넣어 구우면 최종 작품으로 완성된다. 농도와 번짐에서 우러나는 청색의 여백효과가 탁월하다.

현대적 감각의 청화백자로 잘 알려진 이세용 작가의 도자기는 해학적이고 소박한 민화적 드로잉이 백자의 바탕 위에 자유로운 선으로 펼쳐진다. 이영호 작가는 전통백자의 기품과 멋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9월 18일(일)까지. 054)37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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