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솔향기와 향긋한 사과향을 맡으며 레이스를 펼치는 '2016 매일신문 청송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25일 청송군민운동장에서 막이 오른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며 청송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청송사과 산악마라톤은 산악 코스인 하프코스와 일반 코스인 10㎞, 5㎞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는 청송 군민운동장~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중대산 정상~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청송군민운동장(21.95㎞) 구간에서 펼쳐진다. 청송사과 산악마라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www.csmarathon.co.kr)를 통해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청송사과 산악마라톤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회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청송 한옥 '민예촌'과 청송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 캐러밴, 객주문학관 등에서 무료로 숙박할 기회를 준다.
민예촌은 주왕산을 마주 보고 있으며 청송의 한옥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대감댁과 영감댁, 정승댁, 훈장댁 등 전통한옥의 특색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청송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은 맑은 용전천이 캠핑장을 감싸고 흐르며 시원한 나무그늘이 일품이다. 소설 '객주'를 주제로 만든 객주문학관은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까지 쌓아갈 수 있는 곳이다.
단체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버스가 지원되며 서울~청송 구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회사무국(02-2208-7242)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대회를 찾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전국 최고의 청송사과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며 "참가자들은 며칠 일찍 청송을 방문해 주왕산국립공원과 국제슬로시티, 한국지질공원 등을 먼저 둘러보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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