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절대 맹주' 朴 대통령에 맞설자 누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정계개편 논의 봇물…지역간 연대 시니리오 셈법

정계개편 논의가 봇물을 이루면서 지역 간 연대 시나리오도 줄을 잇고 있다.

정계개편으로 만들어질 결사체의 득표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개별 유권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각 지역의 정치적 맹주 간 결합을 염두에 두고 나름의 표계산을 진행 중이다. 어설픈 '구호'보다 '탄탄한 지역기반'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표로 연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새누리당 내 친박계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손을 잡을 경우 대구경북과 충청권의 표를 확보한 상태에서 대선을 치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셈법은 철저하게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치공학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각 지역 맹주 다툼 치열

정계개편 과정에서 언급되는 지역 간 연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서 유권자로부터 몰표를 받을 수 있는 맹주가 누구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대선을 앞둔 정계개편은 '인물'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의 맹주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일정한 지분을 주장할 수 있지만 아직은 박 대통령의 아성(牙城)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맹주가 되기 위한 다툼이 치열하다. 부산경남에서는 여야의 거물급 대선주자들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고향의 맹주가 되겠다고 벼르고 있다.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불꽃 튀기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민주는 추미애 대표를 내세워 맹주 자리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당은 처가가 호남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동교동계)이 경쟁하고 있다.

충청권에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있지만 너무 고령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차기 맹주 자리를 노리고 있으나 김 전 총리만큼 파괴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야권의 안희정 충남지사의 도전도 매섭다.

◆대선후보 간 합종연횡을 지역 간 연대로 과대포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는 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난다. 이 자리는 지난달 19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전 총리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약속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부산경남(안철수)+호남(박지원)+충청(김종필) 연대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손을 잡는 영호남(부산경남+호남) 합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친박계가 새누리당을 장악함에 따라 대구경북과 충청권이 연대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친박계에서 군불을 지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카드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지역연대 논의는 공고한 지역주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효용이 떨어지고 있다. 지역주의가 희미해지고 있는 탓이다.

대구경북에서도 지난 4월 총선에서 '범민주당'이 두 석을 차지하는 등 지역주의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데다 박 대통령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집권후반기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판세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태어나서 자란 유권자들이 늘어난데다 각 지역의 유권자들 역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 내에서 정당 간 경쟁을 선호하고 있어 지역간 연대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서부전선 지뢰 폭발사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민석 의원을 비판했다. 이...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챗GPT 이용자의 이미지 53장을 외부에 무단 게시한 사실이 밝혀지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울산의 한 중소기업 임원이 부하 직원을 2년 동안 수십 차례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에...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