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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생활권·주제별로 999개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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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 확충 밑그림 공개…1인당 면적 12.5㎡로 넓혀 팔공산·비슬산 녹지축 연결

"걸어서 10분 내 녹색 공간 체험하도록"

전국 최하위 수준의 공원면적 등 대구의 공원녹지를 보전'확충할 밑그림이 나왔다. 기존 녹색공간을 살리면서 단절된 공원녹지를 연결하고, 부족한 곳은 추가로 확충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숲의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 공개됐다.

대구시는 21일 대구수목원에서 '2030 대구광역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낮은 공원면적 ▷지방자치단체 간 불균형 ▷공원 다양성 부족 ▷녹지 유형의 단순화 ▷단절된 공원녹지 ▷녹지면적 비율(녹피율) 감소 등 현재 대구가 안은 공원녹지의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대구의 1인당 공원면적은 전국 평균(19.8㎡)의 51%인 10㎡에 불과하고, 특별'광역시 7곳 가운데 가장 좁은 수준이다. 대구 내 지자체별로 불균형인 점도 문제다. 달성군(32.2㎡)의 1인당 공원면적은 서구(2.8㎡)의 11.5배에 달한다. 중구(3.1㎡)와 북구(3.9㎡), 동구(6.6㎡) 등도 좁은 면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원녹지의 보전과 연결, 확충 등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 이를 달성하고자 2030년까지 1인당 공원면적을 현재 10㎡에서 12.5㎡로 넓히고, 녹피율을 62.3%에서 65%로 높일 계획지표를 설정했다. 또 도시 전체 공원녹지율(3.7→4.7%)과 시가지화 지역 공원녹지율(12.1→17%)도 확충할 방안이 나왔다.

구체적인 공원녹지 기본구상으로 ▷수변 네트워크 강화 ▷녹지 연결축 강화 ▷공원녹지 확충 등이 제안됐다. 낙동강과 금호강, 신천, 대명천, 범어천 등 도시하천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팔공산과 병풍산, 비슬산 등 녹지축을 연결한다는 것이다. 또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와룡로 등 '경관가로'와 수변과 산림을 어우르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생활권별과 주제별로 999개의 다양한 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안도 발표됐다.

이날 토론에서 신우화 대구경북연구원 도시지역연구실 연구위원은 "지자체별로 공원면적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공원이 부족한 지자체의 경우 기존 공원계획이라도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근호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지역마다 연령별 거주 인구 분포를 파악해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공원 조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유휴지로 방치된 곳을 파악해 이를 활용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소공원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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