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영호남 문화대축전…광주천 특설행사장서 내일까지

30일 광주시 광주공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6 영호남 문화대축전' 퍼즐 조각 맞추기 개막 퍼포먼스에 참가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 윤장현 광주시장,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김성환 광주동구청장. 광주일보 최현배 기자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주도해온 '2016 영호남 문화대축전'이 30일 광주시 광주천 특설행사장(광주공원 앞)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국민대통합을 위한 영호남 문화대축전' 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교류와 화합을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다지자는 의미에서 행사 주제인 '국민대통합을 위한 영호남 문화대축전'을 조각 퍼즐로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서막을 올렸다. '광주의 젖줄'인 광주천에 특설무대를 마련한 것은 교류'화합'상생의 물길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일보와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2일까지 광주천 둔치에 마련된 특설행사장에서 진행된다.

특설행사장에는 영호남에서 가꾸고 수확한 특산물을 소개하는 영호남 상생장터 홍보관이 문을 열었고 '상생장터'에는 호남 35개, 영남 33개 등 총 70여 개 지역 농수축산물 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을 맞았다.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생산 과정을 문의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과 경매를 진행하는 '화개장터 경매'가 진행된다. 행사 전 기간에 장기자랑으로 재능을 뽐낸 참가자들에게는 농산물 상품권이 지급된다.

부대행사로는 '전남'경북 농수산물 331장터'가 문을 열었다. 영호남권 44개 시군에서 모두 55개 업체가 참가해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1일에는 경북지역 지진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전남쌀을 기부하는 '나눔의 쌀' 전달식도 열릴 예정이다. 전남도와 경북도,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경북지역본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했다.

영호남 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진행돼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마당이 펼쳐졌다. 영호남 생활예술 공연단체들은 각 지역의 특색을 음악으로 녹여낸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