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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권 136석→14석…귀퉁이로 밀린 VIP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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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이 만든 오페라 축제 풍경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올해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6일~11월 5일)의 풍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을 앞두고 초대석으로 묶어 두었던 좌석을 지난주 일반시민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오픈했다.'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초대권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몇 안 되는 초대석의 위치도 1층 한가운데 VIP석에서 좌우 귀퉁이 S석으로 옮겨졌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지난해 오페라축제까지만 해도 개막공연 때 오페라 하우스 전체 객석 1천364석 중 최대 10%(136석)까지 초대권을 배포할 수 있었지만 올해 축제에서는 최대 1%(14석)까지만 배부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그것도 VIP석이 아니라 티켓값이 5만원인 S석으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란법이 시행됐음에두 불구하고 올해 대구국제오페축제 티켓 판매 현황은 예년과 비슷한 70~8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초대석의 일반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입장료 수입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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