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열흘 이상 늦게 시작된 2016년 단풍 절정시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과학원 내 홍릉 숲의 단풍은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늦게 시작됐으며, 이는 홍릉 숲 단풍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시기이다.
첫 단풍은 지난 달 중부에서 시작돼 하루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한다. 중부지방은 오는 10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23일 사이에 첫 단풍이 두각을 드러낸다.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70%이상 단풍으로 물들여진다. 설악산 10월 17일을 시작으로 내장산 11월 9일, 지리산 10월 25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1.7배 높았던 여름 기온과 평년보다 46% 적은 강수량, 폭염 주의보와 10월 초까지 이어진 늦더위(평년보다 2.3도 높은 기온)까지 겹쳐 단풍 시기가 늦어졌다.
주요 산들의 단풍 절정시기를 보면 △ 금강산 10월 17일 △ 설악산 10월 19일 △ 오대산 10월 17일 △ 북한산 10월 30일 △ 치악산 10월 26일 △ 월악산 10월 27일 △ 속리산 10월 29일 △ 계룡산 10월 18일 △ 팔공산 10월 28일 △ 가야산 10월 30일 △ 내장산 11월 6일 △ 지리산 10월 26일 △ 무등산 11월 7일 △ 두륜산 11월 12일 △ 한라산 10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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