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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7년 연속 세자리 안타 도전" 박한이 28일 서울서 무릎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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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술했지만 통증 이어져, 재활 후 복귀까지 3개월 걸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내년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내년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7연 연속 세자릿수 안타' 도전을 앞두고 28일 무릎 수술을 받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해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으로 활약한 박한이(37)가 수술대에 오른다. 시즌 중 한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뒤에도 무릎에 통증이 있었지만 참고 뛰다 이번에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그는 내년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7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도전한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박한이는 28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재활까지 마치고 복귀하려면 3개월 정도 걸린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내년 초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한이는 올 시즌 초 큰 고비를 맞았다.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도 안 된 4월 19일 왼쪽 무릎 연골이 손상돼 수술을 받았다. 1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갖고 있던 박한이는 KBO 최고 기록인 양준혁의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참이었는데 부상으로 대기록을 향한 발걸음에 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박한이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2015년 4월과 7월 갈비뼈를 두 차례 다쳐 1군에서 제외된 정도가 전부였다. 당시 박한이가 1군에서 빠진 기간은 2개월 정도다. 그래도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14년 연속'에서 '15년 연속'으로 늘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선수 생활 동안 큰 부상이 없었던 박한이로선 올해 불운을 만난 셈이다. 왼쪽 무릎 수술 후 지난 5월 15일 1군에 복귀했으나 무릎 통증은 이어졌다. 왼쪽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았던 게 오른쪽 무릎에까지 부담을 줬다. 시즌 중에도 박한이는 "무릎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며 "개인 기록보다도 팀 사정이 급해 참고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무릎 통증을 안고서도 박한이는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4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05개의 안타를 때려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삼성 관계자는 "박한이가 고민 끝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 길게 보면 통증을 안고 뛰는 것보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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